식약처, 한국화이자제약 만성백혈병 치료제 품목허가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1.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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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화이자제약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한국화이자제약의 ‘보술리프정(보수티닙)’ 3개 용량(100·400·500mg)을 지난 12일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술리프정은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이다. 필라델피아염색체는 9번과 22번 염색체의 일부 유전자가 서로 뒤바뀌어 만들어진 염색체다. 필라델피아염색체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병이다.

보술리프정은 필라델피아염색체로 인해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막는다. 이 약은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요법에 내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도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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