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지난해 4분기 기탁금 2억원 정당 배분…민주 9700만원 '최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2년도 4분기 기탁금 2억268만원을 각 정당에 배분·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당별 기탁금 지급액은 더불어민주당 9705만원, 국민의힘 8747만원, 정의당 1379여만원, 민생당 405만원, 기본소득당 15만원, 시대전환 15만원 등이다.

기탁금은 국회의원후원회 또는 중앙당후원회 등에 기부하는 정치후원금과 달리 국민이 각급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도 기탁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기탁금 모금에 필요한 비용을 공제하고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수, 직전 임기만료 국회의원선거 득표율에 따라 각 정당에 기탁금을 지급한다. 국민 총 3906명이 지난해 기탁한 2억8776만원 중 10만원 이하의 기탁금이 99%를 차지했다.

기탁금은 연말정산시 기부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은 해당금액 15%(3000만원 초과시 초과금액 25%)가 세액공제된다.

기탁금 기부는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www.give.go.kr)를 통한 계좌이체나 신용카드(포인트) 결제, 카카오페이, PAYCO,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및 휴대폰 소액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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