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년전 타조 알 껍데기 발견…“선사시대 유목민이 조리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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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남부 사막지대에서 최소한 4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타조 알 껍데기들이 발견됐다.
발굴 책임자인 IAA의 로렌 데이비스 박사는 "(발굴 현장)인근에서 화덕과 부싯돌, 도기 조각 등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미뤄 당시 사람들이 타조알을 조리했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지 문화재청은 발견된 타조알 파편들을 옮겨 보존하고, 유적지의 정확한 연대와 발굴 유물의 기능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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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과 부싯돌, 도기 조각도 함께 있어…타조 알 조리 장소”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스라엘 남부 사막지대에서 최소한 4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타조 알 껍데기들이 발견됐다.
당시 현지 사람들의 생활을 짐작케하는, 고고학적 발견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이집트 국경 인근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니차나 모래 언덕에서 타조알 조각들이 쏟아져 나왔다. 타조 알은 온전하지 않고 모두 깨진 상태였다.
발굴 책임자인 IAA의 로렌 데이비스 박사는 “(발굴 현장)인근에서 화덕과 부싯돌, 도기 조각 등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미뤄 당시 사람들이 타조알을 조리했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타조알 파편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고대인들의 생활상에 접근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네게브 사막에서는 19세기까지 야생 타조들이 서식했지만, 이후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문화재청은 발견된 타조알 파편들을 옮겨 보존하고, 유적지의 정확한 연대와 발굴 유물의 기능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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