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낸 나경원 "당신들이 '진정' 윤 대통령 위한다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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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친윤계를 겨냥한 듯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오늘(13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나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에서 돌아오는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란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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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혼란이 역사 순리 막을 수 없을 것"
"고민이 길어지는 점 국민·당원께 송구"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친윤계를 겨냥한 듯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면서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남겼습니다.
이를 두고 자신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해 온 일부 당권 주자와 친윤계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저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들께 무척이나 송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오늘(13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같은 날 '인지한 바 없다' 했다가 다음 날인 11일 사의 표명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아니어서 윤 대통령의 재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나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에서 돌아오는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이란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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