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유승민 겨냥 "카멜레온 '변신' 정치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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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정치는 더 이상 하지 마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위장 평화회담 주장이 옳았기 때문에 내가 국민적 명분을 얻어 정계 복귀가 가능했던 게 아니냐"면서 "한순간 곤란한 입장을 모면하려고 공작새처럼,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그런 정치는 더 이상 하지 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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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정치는 더 이상 하지 마라"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국민을 속인 문재인 정권의 위장 평화회담 때 나는 그걸 간파하고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직공했었다"면서 "나경원 의원 등 잔박들과 유승민 의원 등 바른 정당은 문 정권이 겁이 나 공격하지 않고,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나만 집중 비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막말, 보수의 품격 운운했고 급기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비난했다"고 상기시킨 뒤 "나는 (당시) 명분 있는 패배라도 해야 우리가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고, 정공법으로 위장 평화회담을 공격하고 지방선거 패배 후 그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위장 평화회담 주장이 옳았기 때문에 내가 국민적 명분을 얻어 정계 복귀가 가능했던 게 아니냐"면서 "한순간 곤란한 입장을 모면하려고 공작새처럼,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그런 정치는 더 이상 하지 마라"고 밝혔다.
그는 "명분 없는 무한 변신은 국민들만 더 힘들게 할 뿐"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그런 짓은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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