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신박&신선"..마니아들의 초관심 뇌과학 수사물

이경호 기자 2023. 1. 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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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두뇌공조'가 신선한 뇌과학 수사물의 탄생을 알리며 마니아들의 초관심 드라마에 등극한 이유 4가지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뇌신경과학자와 형사의 공조라는 색다른 소재를 흡입력 있는 에피소드에 녹여내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두뇌공조'를 본 시청자들은 "재밌고, 새롭고, 신박하다"라며 연이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두뇌공조'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반응을 끌어모으고 있는 이유를 4가지로 정리해 봤다.

◆ "소소한 뇌 과학 상식" - 드라마&상식&재미 일석삼조!

'두뇌공조' 관련 실시간 댓글에는 "소소하게 알려주는 뇌 과학 상식이 재밌다"라는 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두뇌공조' 의 매회 에피소드는 '뇌'와 관련된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 에피소드마다 배치된 '뇌 과학' 상식은 다소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뇌 질환 범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극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그동안 선택맹, 안면실인증, 베르니케 코르사코프 증후군, 현명한 선택과 뇌 용량의 관계 등 다양한 뇌와 관련된 상식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드라마적 재미는 물론 쏠쏠한 정보와 유익함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뇌 과학 상식이 등장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진범 찾기 과몰입" - "그래서 진짜 범인은 누군데?" 호기심 자극!

'두뇌공조' 마니아들은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다양하게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 중 누가 진짜 범인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추측하며 과몰입하고 있다. 본 방송 때마다 게시판은 "대체 범인이 누구야?", "트엉 언니가 범인 아닌가?", "트엉 아님?", "아니 남친이 범인 아냐?", "얼굴 못 알아보니 범인은 아닌 듯" 등 각자의 추리력을 총동원하여 뜨거운 추론을 벌이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두뇌공조'는 진범이 누구인지 반드시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본 방송을 사수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중독성을 안겨주고 있다.
◆ "대환장 브로맨스" - "정말 환장하겠다" 정용화X차태현, 역대급 브로맨스!

'두뇌공조'에 마니아들이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로는 정용화와 차태현의 '대환장 브로맨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불에 탄 시신 사건'과 연관된 용의자를 추적해 나가던 중 신하루(정용화 분)와 금명세(차태현 분)가 용의자의 집 냉동창고 안에 갇히면서 역대급 브로맨스 장면이 탄생했다. 두 사람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비비지 마. 선 넘으면 죽일 거야", "주둥이가 얼어서 그른가? 말이 짧네?", "대가리가 얼었나? 말이 거치네"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남다른 티키타카 케미를 터트렸다. 더욱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로를 꼭 끌어안은 '절박 포옹'으로 마니아들을 환호하고 열광케 했다.
◆ "캐릭터들의 떡밥 열전" - 신하루의 비밀&두뇌 개조 후의 설소정

'두뇌공조' 마니아들은 '자기애 지수 99%'인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의 비밀과 '소심한 뇌'에서 '사이코패스 특질 뇌'로 개조된 설소정(곽선영 분)의 변화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신하루에게 교통사고 트라우마가 있음이 밝혀졌고, 살인마 황동우(정동환 분)가 오매불망 신하루를 만나고 싶어 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신하루의 주변 인물인 신지형(김수진 분)과 박치국(임철형 분)은 "하루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그러세요?", "하루처럼 불안한 뇌를 가진 이들은 치명적이야. 황 박사는 하루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거야"라며 황동우를 견제해 신하루의 뇌에 대한 비밀과 신하루-황동우의 접점에 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또한 이마에 못이 박히는 사고로 인해 두뇌가 개조된 설소정의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설소정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화려한 의상 스타일과 똑 부러지는 말투, 화끈한 행동 등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드러냈던 터.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일삼았던 김계장(우현)을 엎어치기로 넘겨버리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여 앞으로 벌어질 예측불가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두뇌공조'는 계속해서 '신선하면서도 한계 없는 드라마'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겠다"라며 "매회 에피소드를 통해 또 어떤 뇌과학과 관련된 수사가 터져 나올지, 갈수록 흥미진진한 화력이 더해질 '두뇌공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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