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운 좋은 기타리스트? 고교 포기하며 꿈향해 달렸다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1.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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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밍 정성하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만7000원

정말 운이 좋았다.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어린 나이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 최정상급 연주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으니, 감상자로선 동시대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물론 그 뒤엔 정성하의 노력과 성장이 있었다.

정성하는 "누군가는 제게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저 스스로 기회를 잡았다"고 역설한다.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그가 27세가 되는 새해, 기타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냈다.

책엔 2006년 열 살에 처음으로 유튜브에 기타 연주 영상을 올린 뒤 방송 '스타킹'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은 기록, 이후 전 세계의 살아 있는 전설들을 만난 경험, 총 10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여정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기타리스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던 때의 고민도 진솔한 문체로 풀어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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