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 마무리..최종금리 3.50%로 하향 조정-교보證

오정은 기자 2023. 1. 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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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3일 한국은행의 1월 추가 금리인상으로 올해 금리인상 사이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1월 금통위 이후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한국은행의 최종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에 한국은행 최종 기준금리 수준 전망을 3.75%에서 3.50%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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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2023.1.13/뉴스1

교보증권은 13일 한국은행의 1월 추가 금리인상으로 올해 금리인상 사이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최종금리 전망치도 3.5%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개최된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25bp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3.50%)됐다. 만장일치 인상은 아니었고 6명의 금통위원 중 2명의 위원(주상영, 신성환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1월 금통위 이후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한국은행의 최종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에 한국은행 최종 기준금리 수준 전망을 3.75%에서 3.50%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50%와 3.75%로 보는 금통위원의 수가 각각 3명이라고 언급하고,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서도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기자간담회 내용을 종합했을 때 사실상 국내 금리인상 사이클은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위원은 "통방문에서는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라는 문구가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로 수정했다"며 "물가나 대외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이 언급됐지만 기준금리를 기계적으로 대응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어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성장 하방 위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와 같이 인플레이션 이외의 변수들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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