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제프벡2] 아! 제프 벡(1944~2023)…

조성진 기자 2023. 1. 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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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h’ 앨범은 음악인생 가장 후회되는 일”
존 맥러플린이 선물한 60년 펜더 스트라토, 특히 애정
91년 론칭한 시그니처 기타도 이 모델 기반 제작
로즈우드보다 메이플 넥 선호
스튜디오/공연선 낮은 와트 앰프 중시
삼촌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깊은 관심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서 깊은 감동…기타에도 영향 줘
빈티지 콜벳과 6세대 콜벳 사랑
63년 콜벳 스팅레이 “내가 본 차 중 가장 아름다운 차”
콜벳 계기로 온갖 튜닝 등 자동차 메카니즘 공부
사진=제프 벡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제프 벡 타계 특집으로 지난 12일 자 '조성진의 기타신공' 제프벡 추모 1탄에 이어 이번엔 생전 제프 벡이 사랑했던 자동차와 기타를 중심으로 비하인드스토리와 인간적 면모, 어린 시절을 더듬어 본다.

 

1. 후회

수십여년간 제프 벡이 여러 매체와 진행했던 인터뷰에 의하면 그의 음악인생에서 몇 번 크게 후회를 한 적이 있다. 그중 가장 뼈아픈 후회로 앨범 [Flash]를 든 바 있다. 상업음악으로 변신해도 거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역작의 탄생이었음에도 제프 벡은 이 앨범을 발매한 걸 가장 크게 후회하고 있다.

제프벡은 자신의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걸 묻는 '모던 기타 매거진' '기타월드' 등의 인터뷰에서 "[Flash]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나는 내가 무얼 해야 하는지 파악하질 못하던 슬픈 시기였다""나일 로저스의 손에서 모든 것이 나올 만큼 나일과 나는 '비열한' 히트앨범을 얻으려 했는데, 당시엔 그게 옳은 일처럼 보였다"고 했다.

'People Get Ready'를 비롯해 'Gets Us All in the End', 'Ambitious', 얀 해머와 함께 한 'Escape' 등 뭐하나 뺄 게 없는 명작들로 꽉 채운 [Flash]를 제프 벡이 자신의 음악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언급한 건 매우 의외다.

2. 자동차()

12일 자 '조성진의 기타신공' 제프 벡 추모 1탄에서 그가 엄청난 자동차 애호가/컬렉터란 걸 언급한 바 있다. 제프는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이건 삼촌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 이걸 조금 디테일있게 소개해 본다.

1953년 부모가 제프 벡을 런던으로 데려갔을 때의 일이다. 멋진 차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9살짜리 아들 제프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 아버지는 'Rods And Customs'이란 자동차 잡지 1부를 제프에게 사줬다. 제프는 잡지가 다 헐어버릴 정도로 하루에도 수백차례 이상 읽고 또 읽으며 온갖 상상에 사로잡혔다. '32년형 3윈도 쿠페'도 이즈음 어린 제프를 사로잡은 자동차 중 하나였다. 이후 뮤지션으로 성공한 그는 어렵게 이 모델을 구해 자신의 자동차 컬렉션에 포함시키게 된다. 워낙 오래된 모델인 만큼 차 상태가 좋지 않아 최고의 로드빌더 중 하나로 평가받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이 브리지오(Roy Brizio)에게 복원을 의뢰했다.

제프벡은 감동 깊게 본 영화 중 하나로 조지 루카스의 73'아메리칸 그래피티(국내에선 '청춘 낙서'로 소개)'를 꼽는다.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고교 졸업 후 대학으로 가는 젊은이들의 사랑/자동차/폭력 등을 담은 이 영화는 1974년 제31회 골든글로브(작품상-뮤지컬코미디)와 제8회 전미 비평가 협회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에 등장하며 시선을 끌던 자동차가 옐로 색상의 '32년 포드 듀스 쿠페'. 당시 제프 벡은 영화에 나온 이 쿠페에 심취해 사려고 결심한다. 촬영이 끝난 후 이 모델은 1200달러로 공개 입찰을 시작했다. 너무 갖고 싶은 마음에 제프 벡은 빨리 사려고 4000달러를 제시했지만 다른 경쟁자가 더 높은 액수를 제시해가며 가격은 계속 치솟았다. 결국 제프는 포기하고 비슷한 다른 모델을 찾아 나섰다. 그리곤 같은 모델을 구해 번호판이 THX 138로 다시 만들었다. 제프 벡은 같은 모델인 32년 포드 듀스 로드스터도 소장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어린 시절 제프 벡은 자동차 매니아였던 삼촌과 주말을 자주 보냈다. 제프는 삼촌의 오픈탑 MG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곤 했다. 이 당시의 제프에겐 삼촌의 이 오픈카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라고 여겼을 정도다. 전설적인 MG T-타입 3세대인 '47MG TC'는 미국에서 스포츠카 열풍을 일으킨 모델로, 제프는 어릴 때 삼촌과의 추억을 공유하며 이 차를 컬렉션에 포함시켰다.

제프는 야드버즈에 가입하기 전인 63년에 콜벳 스팅레이를 발견하고 "내가 본 차 중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생각했다. 그는 '63년 콜벳 스팅레이'를 구입했고 이 멋진 차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게 걱정돼 자신이 직접 튜닝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때부터 그는 엔진부터 타이어 등 복잡한 자동차 공학 전반을 독학으로 익혔다.

제프 벡은 빈티지 콜벳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지만 성능이 고도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콜벳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랐다. 특히 6세대 콜벳인 '2007Z06 콜벳'은 그 압도적인 성능으로 제프가 생전에 아끼던 모델 중 하나다. 제로백 3.7, 400m 도달 시간도 드래그 전용 머신과 겨뤄도 손색없는 11.7초 수준이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기록한 최고시속은 319km/h. 제프 벡은 생전 모 자동차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2007 콜벳 Z06"바퀴달린 허리케인"이라고 표현했다.

사진=제프 벡 공식 홈페이지

3. 기타

제프 벡이 생전 즐겨 연주하고 아끼던 모델은 적지 않다. 특히 펜더 기타를 집중적으로 사용했으며 그 와중에 깁슨도 제프의 주요 기타 중 하나였다. 그가 아끼고 즐겨 연주하던 펜더 기타와 깁슨, 그리고 잭슨까지 소개해 본다.

마하비슈누 오케스트라의 존 맥러플린은 컬럼비아 레코드 시절 제프의 친한 동료다. 그는 평소 제프 벡에게 여러 개의 기타 모델을 갖고와 소리가 어떤지 묻곤 했다. '60년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는 존 맥러플린이 감사의 의미로 제프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존 맥러플린은 제프 벡에게 2대의 기타를 선물했었는데, 이 모델은 그 두번째다. 제프는 이 기타로 명반 'The Wired'를 녹음했다. 이후에도 제프는 이 모델을 소중히 아꼈다. 91년에 론칭한 제프 벡 펜더 시그니처 모델 대부분도 바로 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그만큼 그에겐 이 60년 스트라토는 '인생 기타' 중 하나였다.

제프벡이 1965년 존 오웬으로부터 구입한 '58년 펜더 텔레캐스터'도 빼놓을 수 없다. '사이키델릭 마감'으로 유명한 이 기타는 흔히 '드래곤' 기타로 알려진 기타지만 제프는 무슨 영문인지 이 기타를 자주 사용하지 않았고 이듬해 지미 페이지에게 선물로 줬다. 그리고 지미 페이지가 이 58년 텔레캐스터로 열심히 무대에서 연주하며 유명해지게 된다. 지미 페이지는 야드버즈 이후 레드 제플린에서도 이 기타를 연주할 만큼 깊은 애정을 보였다. 몇몇 인터뷰 자료에 의하면 'Stairway to Heaven' 솔로에서도 잠깐 사용했다고 한다.

제프 벡은 65년 야드버즈 및 워커 브러더즈와 투어 중에 '54년 펜더 에스콰이어'를 구입했다. 당시 펜더는 로즈우드 넥 기타를 출시했지만 제프는 메이플을 선호했다. 워커 브러더즈의 존 워커에게 75파운드에 샀다. 당시 제프는 오로지 이 기타 밖에 없었던 관계로 그의 초기 거의 모든 곡은 이 기타로 연주했다. 그러나 제프는 야드버즈와 첫 번째 투어 때 이 기타를 분실했다가 1주일 지나 찾은 일화가 있다.

제프가 어느날 로드 매니저인 피터 그랜트의 방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54년 펜더 텔레캐스터 '워크호스'를 발견하고 마음에 들어 600달러에 구입했다. 타계전까지 제프가 30여년간 사용했을 만큼 애착을 보였다.

69~77년까지 제프 벡 그룹, 벡 보거트 앤 어피스 시절엔 54년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애용했다. 70년대 중반 그는 대형 헤드스톡 로즈우드 넥으로 교체하고 솔로 투어에서 이걸 사용했다. 제프 벡의 앨범 'Live Wire' 커버에 나온 기타가 바로 이것이다.

덩컨 픽업 개발자로 유명한 시모어 덩컨이 72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뮤직스토어에서 구입한 59년 펜더 텔레캐스터 'Tele-Gib'도 제프가 아끼던 모델 중 하나다. 원래 로즈우드 넥이었지만 제프는 자신의 취향대로 넥과 브릿지, 픽업 등 여러 부분을 대폭 수정했다. 역작 [Blow by Blow]에서 이 기타를 사용했는데, 'Cause We've Ended As Lovers'도 그중 하나다.

'타바코 버스트' 마감 모델인 펜더 텔레캐스터 스탠더드 MIM은 제프 벡의 '2016 Loud Hailer' 투어와 2014년 일부 공연에서 볼 수 있다.

2016년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커스텀 샵 JB 리버스 헤드스톡 또한 '2016 Loud Hailer' 투어 때 사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헤드스톡이다. 180도 회전하는 헤드스톡은 일반 넥이 뒤집힌 게 아니라 맞춤 제작된 것이다.

'51년 펜더 커스텀샵 렐릭 노캐스터'는 제프 벡이 최근 투어 중 사용한 기타 중 하나로 51년부터 생산됐지만, 이 모델은 90년대에 제작됐다. 'Lindy Fralin' 픽업과 클래식 텔레캐스터 배선이 매력이다. 커스텀샵 노스캐스터는 텔레캐스터가 그레치와 법적 소송을 벌인 후 극히 소수만을 위해 생산돼 희소성이 매우 높다. 워낙 한정 소량으로 제작돼 시장에선 몸값 높기로 소문나 있다.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제프 벡 기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제프가 야드버즈 시절 함께한 1959/60 깁슨 레스폴 기타는 1966년 런던에서 구매했다. 원래 화이트 험버커 2개와 블랙 픽가드였지만 그는 픽가드와 토글 스위치를 둘러싼 흰색 플라스틱 링을 제거했다. 68년 무렵 제프는 '깁슨' 카탈로그에서 본 레스폴을 복제하기 위해 상단 마감을 제거했다. 이 기타는 70년대 초반 마샬 앰프 위에 올려 놓았다가 아래로 떨어지며 네크가 부러진 일화도 있다.

제프는 68년 필라델피아에서 칩트릭의 기타리스트 릭 닐슨으로부터 '59년 깁슨 레스폴'350달러에 구입했다. 오리지널은 빅스비 트레몰로가 부착돼 있지만 제프는 이걸 제거하고 플레임 탑 피니시와 지브라 넥 PAF 픽업을 장착했다. 제프는 69년에 도난당할 때까지 몇 달 동안 이 기타를 사용했다. 시리얼 넘버는 9_1864.

제프벡은 'Strings and Things'란 멤피스의 뮤직샵에서 구입한 '54년 깁슨 옥스블러드 레스폴'73'Beck, Bogert & Appice' 앨범을 레코딩했다.

'58년 깁슨 레스폴 커스텀 샵 리이슈' 모델은 레스폴의 95번째 생일을 위한 'How High the Moon' 무대에서 볼 수 있다. 마크 노플러를 위해 제작된 두 대 중 하나다.

깁슨 ES-175는 깁슨 측에서 제프 벡에게 '2016 Rock 'N Roll Party' 투어 직전에 선물한 기타다. 제프 벡 'Rock 'N Roll Party' DVD 커버에서도 볼 수 있다.

제프 벡은 85년 앨범 [Flash] 레코딩 때 잭슨 솔리스트 '티나' 기타를 사용했다. 'People Get Ready''Ambitious' 기타 솔로부에서다. 이외에도 84년 호놀룰루에서 열린 CBS 레코드 컨벤션에서 스티비 레이본과 잼을 할 때에도 이 기타를 사용했다. '티나'란 명칭은 티나 터너에서 따온 것. 제프 벡은 티나 터너의 'Private Dancer'에서 게스트 기타로 함께 했다. 티나 터너는 제프의 기타에 정성을 다한 싸인을 해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후 제프는 싸인과 함께 이 기타를 소중히 보관했다.

'55년 그레치 6128 듀오제트'는 명 기타리스트 클리프 갤업이 연주했던 것과 동일한 모델로, 생전 제프 벡이 아끼던 기타 중 하나다. 제프는 빅스비 암이 부착된 모델과 부착되지 않은 모델 2개를 구입했으며, 명반 [Crazy Legs] 레코딩 때 사용했다.

사진=제프 벡 공식 홈페이지

4. 제프 벡 시그니처 시리즈

1993/95 펜더 '제프벡' 커스텀샵 스트라토캐스터는 제프 벡이 타계전까지 애용하던 메인기타 중 하나다. 3개의 존 서(John Suhr) 싱글코일 픽업, 던롭 6150 프렛와이어의 로즈우드 프렛보드, 윌킨슨 롤러 너트 등 여러 브랜드가 취향에 맞게 조합된 모델이다.

펜더 제프 벡 시그니처 스트라토캐스터는 91년 론칭한 제프 벡의 첫번째 시그니처로 스트랫 플러스와 제프의 60년대 스트랫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제프가 인상적으로 본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에 등장하는 포드 32 쿠페와 같은 컬러의 스타일을 적용하기 위해 펜더에서 커스텀 기타를 주문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제프 벡 시그니처 모델은 '스트랫 플러스' 이후 몇 년 후에 출시됐며 옐로 컬러 '아메리칸 그래피티' 마감이 아닌 빈티지 화이트/서프 그린 및 미드나잇 퍼플이 있다. 옐로 스트랫 플러스는 종종 '제프 벡 프로토타입'으로 혼동되기도 한다.

2001년 이후엔 펜더 제프 벡 시그니처 스트라토캐스터도 등장한다.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화이트 로즈우드는 2001년 제프 벡 시그니처 모델 리프레시로 선보였다. 새로운 버전은 9.5인치 반경 로즈우드 핑거보드, LSR 롤러 너트, 쉘러 락킹 튜너, 2포인트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3개의 듀얼코일 세라믹 노이즈리스 픽업의 C형 메이플 넥을 특징으로 한다. 올림픽 화이트 및 서프 그린 마감으로 출시됐다.

5. 앰프

제프 벡은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무대에서도 낮은 와트의 앰프를 선호했다.

'마샬 JTM45 플렉시'DSL보다 더 클린 사운드를 내며 제프 벡의 대표 앰프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야드버즈 이후에 주로 사용했으며, 2000년대 초 그는 이 오리지널 사운드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JTM45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마샬 JCM2000 DSL50'은 제프 벡의 대표 앰프 중 하나로 유명하다. 90년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타계 전까지도 애용했다.

'펜더 바이브로 킹'2010년 이후부터 메인 앰프로 사용했다. 다양한 블루스/클래식 록 설정에 적합한 앰프로 3×10 스피커 구성과 100W의 대형 트랜스포머를 통해 다이내믹 감각을 갖춘 제프 벡에겐 기타 볼륨과 톤 노브를 몇 번만 돌리면 원하는 톤을 연출할 수 있다.

[Guitar Shop] 앨범 녹음을 위해 '트윈'과 함께 '펜더 프린스턴 리버브 II'를 사용했다. 그는 이 앨범을 레코딩할 때 평소 사용하던 마샬 대신 80년대 펜더 콤보 프린스턴 리버브를 선택한 것이다. I프린스턴은 오버드라이브 채널이 있어 미드레인지 디스토션을 얻을 수 있었다.

89년 스티비 레이본과 함께 투어 중엔 '펜더 트윈 리버브 리이슈'를 사용했다. 역대 최고의 클린 톤을 가진 환상적인 앰프로 정평 높다.

[Crazy Legs] 앨범 녹음에선 '펜더 베이스맨 리이슈'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제프 벡은 천차만별 정말로 다양한 앰프 기종을 사용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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