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이제스트

2023. 1.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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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남기고 죽는 법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로이 스크랜턴 지음, 안규남 옮김, 1만5000원

이라크 참전용사이기도 한 저널리스트 로이 스크랜턴은 이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바로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죽음은 지구에 살아가는 개인으로서의 죽음도 있지만 문명을 만든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포함한다. 저자는 "우리는 기억과 역사와 철학을 남기고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일갈한다. 시프 펴냄.

이길여 총장의 삶에서 역사를 보다

길을 묻다

이길여·김충식 지음, 2만7000원

뺨 맞은 식민지 소녀가 21세기 여성의 길을 열었다. 6·25전쟁 중에 서울대 의과대학 입학, 미국 유학 후 한국 최초 여의사 의료법인 설립, 가천대 설립과 가천길재단 설립.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이길여 총장이 이룬 업적이다.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된 그의 삶을 김충식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 교수와의 2년간에 걸친 대담으로 돌아본다. 샘터 펴냄.

기술이 인류에게 선사할 미래

확실한 미래

이토 조이치 지음, 김영주 옮김, 1만6000원

직접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시대, 화폐의 국경이 사라지는 시대. 이제 막 시작된 웹3.0이 불러오게 될 변화다. 미국 MIT에서 미디어랩 소장을 지내고, 디지털 아키텍트, 벤처투자자, 기업가로 활동하는 이토 조이치가 기술이 인류에게 선사할 미래를 전망한다. 대전환의 시대에 개인과 기업,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북스톤 펴냄.

건설 엔지니어가 바라본 세상

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

양동신 지음, 1만3500원

김영사의 직업 밀착 에세이 시리즈 '일일드라마'의 첫 번째 책이 나왔다. 처음부터 소망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15년 차 건설 엔지니어가 알려주는 직업의 희로애락. '아파트가 어때서'의 저자 양동신이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을 다니며 지하철, 발전소, 해저터널 등 건설에 참여해온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김영사 펴냄.

사랑을 만드는 공간들

장소의 연인들

이광호 지음, 1만4000원

'채석장 그라운드' 시리즈 이광호 문학평론가가 연인들의 시간이 장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색해나간다. 장소와 연인들의 공동체에 대한 개념적 연구와 여러 소설 텍스트 속 연인들의 장소, 그리고 익명적인 '나'와 '그'의 시선이 교차하는 일종의 픽션 에세이로, 이름 붙일 수 없는 연인들의 장소에 대한 아름다운 상상력이 펼쳐진다. 문학과지성사 펴냄.

자연을 관찰한 40편의 시

서쪽 바람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1만4000원

'서쪽 바람'은 메리 올리버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던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공개됐다. 본격적으로 산문과 산문시를 쓰기 시작하던 무렵 나온 시집에는 길이도, 형식도 자유로운 시 40편이 수록돼 있다.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민승남의 번역으로 올리버의 다양한 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마음산책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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