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토트넘처럼…첼시, 5년간 웸블리 사용할 수도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영국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는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대규모 재개발하는 동안 웸블리에서 5년을 보낼 수도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첼시는 일시적으로 웸블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기간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스탬포드 브릿지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재건축하는 데에는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런던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첼시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첼시의 홈구장은 스탬포드 브릿지다. 스탬포드 브릿지는 첼시가 구단을 창단한 이래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한, 첼시와 첼시 팬들에게는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장이다. 그동안 두 차례 보수를 거치며 현재는 4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됐다.
보수를 했지만, 경기장이 오래됐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이에 첼시는 구장 증축, 혹은 이전을 계획했다. 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있던 시절부터 나왔던 말이다. 그러나 구단 내부 문제로 인해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지난해 로만이 물러나고 새 구단주로 부임한 토드 보엘리는 인수 조건 중 하나로 새 경기장 건설을 약속했고, 이 계획이 곧 실행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는 “첼시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대규모 재개발하는 동안 웸블리에서 5년을 보낼 수도 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첼시는 일시적으로 웸블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기간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스탬포드 브릿지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재건축하는 데에는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런던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조심스럽게 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스탬포드 브릿지의 소유권은 구단주와는 별개로 첼시 피치 오너스 그룹(Chelsea Pitch Owners, CPO)이 갖고 있는데, CPO가 허가하지 않을 경우 재건축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로만 시절에 있던 구단 내부의 문제도 결국 CPO측의 반대에 부딪혀 생긴 일이었다.
만약 스탬포드 브릿지의 증축, 혹은 새로운 경기장 건설이 진행된다면 그 기간 동안 첼시는 웸블리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비슷한 사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2016년 토트넘 훗스퍼가 기존 홈구장이었던 화이트 하트 레인 대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짓기 위해 잠시 경기장을 떠났었고, 그 기간 동안 웸블리를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