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만 사는 주거지 나오나…서울시 여의도 금융특구 전용 주거 단지 신설 추진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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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의도에 외국인 전용 주거공간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을 구상 중인 여의도가 금융특구라는 점 등을 감안해 다양한 내용들을 검토중에 있다"며 "외국인 주거라고 해서 특별할 것이 있는지, 외국인과 내국인이 섞여 사는 때 더 많은 교류도 있어 좋은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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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지구단위계획에 관련 내용 담길 예정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에 외국인 전용 주거공간을 추진한다. 시는 조만간 이를 담은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외국인 전용주거 필요 요건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서울시 주택정책실, 경제정책실 관계자 외에도 건축전문가, 도시계획전문가, 주택 렌트사업자 등 주택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홍콩, 싱가폴, 도쿄와 같은 금융 중심 도시에 외국인 금융근로자들의 주거환경을 고려한 주거공간이 따로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국내에도 도입 필요성 여부를 검토했다. 여의도 금융특구 조성을 위해 외국인들만 독립적으로 주거하는 공간 마련의 필요성과, 외국인들 주거 형태가 국내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일반적인 주택과 다르게 평면도의 특징을 둘 지 등을 논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을 구상 중인 여의도가 금융특구라는 점 등을 감안해 다양한 내용들을 검토중에 있다”며 “외국인 주거라고 해서 특별할 것이 있는지, 외국인과 내국인이 섞여 사는 때 더 많은 교류도 있어 좋은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후보자이던 시절 여의도 금융중심지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외국인 종사자 주거공간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서울디지털금융지원센터를 설립해 여의도 금융중심지, 은행 등 전통금융 기반의 도심권, 벤처캐피탈 및 혁신금융 기반의 강남권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허브로 조성하겠다 구상이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를 위해서는 향후 유입될 외국인 금융 종사자를 위한 주거공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여의도를 ‘직주근접형 금융특구’로 육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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