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얼씨구야' 서울 지하철에 '풍년'이 온다…14년 만에 환승 음악 교체

서울 지하철을 상징하는 '환승 음악'이 14년 만에 교체 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현재 '얼씨구야'에서 '풍년'으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환승 배경음악 변경은 2009년 3월 김백찬 작곡가의 '얼씨구야'를 선정한 이후 14년 만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은 박경훈 작곡가의 '풍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4년 만의 환승 배경음악 변경 이유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환승음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도록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14년 간 서울 지하철 환승을 책임진 '얼씨구야'는 1월을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 취재 : 김민준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이혜림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