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룸서 화재…40대 남·여 2명 사망

박준철 기자 2023. 1. 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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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인천의 한 원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40대 남·여 2명이 숨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3일 오전 6시 6분쯤 인천 계양구 작전동 5층짜리 원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원룸 주인 40대 여성 A씨는 침대에서, 40대 남성 B씨는 화장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또 4층에 살던 30대 남성 C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3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39분만인 오전 6시45분쯤 불을 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시신에서는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숨진 A씨와 B씨는 부부는 아니지만, 잦은 교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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