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조재윤 “최근 연기 얕아진 기분…그만둘까 고민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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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윤이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13일 올빛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종영 인터뷰에서 조재윤은 "작년에만 드라마, 영화 촬영 등 작품 활동만 7개를 했다"라며 바빴던 지난해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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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조재윤이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13일 올빛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종영 인터뷰에서 조재윤은 “작년에만 드라마, 영화 촬영 등 작품 활동만 7개를 했다”라며 바빴던 지난해를 떠올렸다.
조재윤은 “이렇게 바쁘게 사니, 최근 연기상을 받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전까지는 먹고 사느라 바빠서 그런 꿈을 못 꿨었다”라며 “사실은 어제 영화 촬영이 끝났는데, 오는 길에 매니저에게 ‘배우 그만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달려왔던 것 같다. 작품마다 이 인물에 대해 고민하고, 이 인물을 분석하고, 수많은 대사에 치인 것 같다”라며 “한 작품에 파고들어 캐릭터에 녹아 들어야 했는데, 오늘은 이거 찍고, 다음 날은 다른 걸 찍고 하다 보니 연구를 하긴 해도 그 깊이가 얕아지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너무 힘들기도 했고, 이렇게 하다간 결국 내가 소모성 배우로 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솔직히 말해 제가 선천적으로 혀가 짧아서 발음이 안 좋다. 이 콤플렉스를 극복해나가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대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었다. 작년에 대상포진도 걸리고,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8일 파트 2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극중 조재윤은 천기를 살피고 기록하는 천부관의 관주이자 최대 빌런 진무 역을 맡아 열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올빛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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