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겨울비 내리며 남부 가뭄 해갈...얼음 축제는 일요일부터

윤수빈 2023. 1. 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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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YTN 중계차가 정읍 내장산에 나가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의 기상 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뒤로 보이는 풍경이 참 아름답군요?

[캐스터]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오롯이 지켜낸 용굴로 가는 길 입구입니다.

길목을 따라 하얗게 덮인 눈이 무척 운치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이곳 정읍에는 눈이 아닌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남부지방은 그야말로 단비가 내린 건데요.

준비 중이던 얼음 축제는 개막됐지만, 일부 행사는 차질을 빚었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 얼음 전시는 제외했고요.

날씨가 다시 추워지는 이번 일요일부터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200대의 드론이 내장산 단풍과 얼음 성, 소원 나무 등을 연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재 비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 새벽부터 전국에 또 한 차례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최고 7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되고요.

그 밖에 경기 동부에는 최고 7cm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에도 1~3cm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내리는 눈비는 일요일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요,

이후 다음 주에는 다시 예년 이맘때 수준의 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현재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또 한차례 비가 내리는 내일도 해안가는 초속 15m 안팎의 비바람이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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