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갈등' 中 OTT에 올해 첫 한드 '갯마을 차차차' 방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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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비자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중국 메이저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3일 올해 들어 처음 한국 드라마를 신규 서비스한다.
이는 중국 OTT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를 신규 서비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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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이 '비자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중국 메이저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3일 올해 들어 처음 한국 드라마를 신규 서비스한다.
중국 OTT 업체 비리비리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신민아 주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서비스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중국 OTT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를 신규 서비스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스물다섯 스물하나', '힘쎈여자 도봉순', 홍상수 감독 영화 '강변호텔' 등 한국 영상 콘텐츠가 잇달아 중국 OTT에 서비스되면서 중국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그러나 최근 한중간에 상호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주고 받으며 상대국에 대한 민간의 정서가 악화한 상황에서 중국 OTT 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가 신규 방영되는 것은 의외로 여겨지는 측면도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속에 한국 정부가 중국인 방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자 중국은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했다.
중국의 대응에는 중국 국적자를 포함한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들에게 한국 공항에서 구분용 노란 카드를 목에 걸게 한 것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도 고려됐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윤호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장은 "작년 연말 한국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가 발급된 데 이어 올해 처음 한국 드라마가 OTT에 방영되는 것인데, 이제 중국에서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가 정상적으로 유통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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