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 덮치고 돈다발 뿌린 BMW '광란의 질주'

홍수현 2023. 1.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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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대 운전자가 광란의 질주를 벌여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차량을 마구 앞뒤로 운행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 등에 올라온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수십명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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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중국에서 20대 운전자가 광란의 질주를 벌여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차량을 마구 앞뒤로 운행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차량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수십명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다. [사진=웨이보 ]

광저우 공안국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오후 5시25분 톈허구 한 교차로에서 검은색 BMW 차량이 행인을 덮쳐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당시 행인들인 녹색불에 신호등을 건너는 상태였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 등에 올라온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수십명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다.

차량의 폭주는 행인들이 쓰러진 후에도 이어졌다. 차바퀴에 깔리는 피해자도 발생했지만 가해자는 멈추지 않았다. 2차선 도로에 들어선 뒤 전진, 후진을 반복하고 유턴해 도주하다 또 다른 행인들까지 치었다.

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지고 길이 막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100위안(약 1만8천원)짜리 돈다발을 거리에 뿌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다.

운전자는 광둥성 지에양 출신의 22세 원모 씨(남)로 확인됐다. 남성은 경찰에 붙잡힌 후에도 사고를 낸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태연했다.

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지고 길이 막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100위안(약 1만8천원)짜리 돈다발을 거리에 뿌렸다. [사진=웨이보]

남성이 괴이한 행동을 벌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이 조사 중에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돌발적으로 벌인일이 아니라 작심하고 일으킨 범행 같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중국에서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2019년 10월 상하이에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운전자 천모 씨는 전동차와 가벼운 접속 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나다 행인들을 잇달아 치었다. 그는 2021년 9월 사형이 확정됐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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