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최고 수비수"...김민재 향한 나폴리 선배의 극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나폴리에서 뛰었던 세바스티안 넬라(61)가 김민재(26, 나폴리)를 극찬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승점 44점(14승 2무 1패)으로 1위를, 유벤투스는 승점 37점(11승 4무 2패)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9일 펼쳐진 삼프도리아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민재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했다.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근육에 피로를 느꼈다.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했고 다음 경기를 대비해 교체를 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전은 상위권 팀들 간의 맞대결로 후반기 흐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경기다. 나폴리는 승리하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지킬 수 있다. 하지만 패하면 2위권과의 간격은 4점 차로 좁혀진다. 일전을 앞두고 전해진 김민재의 부상 소식에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김민재의 부상은 심하지 않으며 유벤투스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0일 “김민재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나설 것이다. 이틀 동안 상태를 면밀하게 지켜보겠지만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쉴 것”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이탈리아 해설자인 넬라는 13일 이탈리아 ‘아레나나폴라’를 통해 이번 경기의 의미를 강조했다. 넬라는 “두 팀 간의 대결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나폴리가 공격을 펼치면 유벤투스는 수비 후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넬라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다. 그는 조직적인 수비뿐 아니라 뒷공간에 대한 수비도 매우 잘 펼친다”라고 극찬했다. 나폴리 이적 첫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을 비롯해 맞대결을 펼치는 유벤투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