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장연대는 공천연대, 일종의 공포정치” 맹비난

김명성 기자 2023. 1.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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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강남구 박진북카페에서 열린 강남(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손뼉 치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3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두고 “공천연대이자 일종의 공포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열린 강남을 당협 간담회에서 “김장연대에 영남 의원들이 많이 붙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의원들이) 이게 결국은 공천과 연결될 걸 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공천 파동이 일어나는 핵심은 수도권이 아니라 영남”이라며 “수도권은 박빙 승부라 함부로 자기 선거 도와준 친구들 못 집어넣는데, 영남은 정말 훌륭한 의원을 그냥 잘라버리고 자기 친구를 심는다. 그럼 영남에서는 당선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그걸 보고 실망한 수도권에서 몰살한다. 그게 바로 지난번(2020년 총선)에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또 수도권이 실망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는 빚진 사람 없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공천 파동 정당이 아니라 실력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으로 정말 상식적인, 정말 반듯한 당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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