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 50점 넣고도 패...‘5연패 추락’ 포틀랜드, PO 갈까?

서호민 2023. 1.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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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가 새해 들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3일(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13-119로 패했다.

최근 10경기 구간 성적만 놓고 보면 2승 8패로 시즌 첫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거둔 것과는 180도 다른 성적표다.

릴라드가 50점을 넣고도 팀이 패한다면, 포틀랜드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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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포틀랜드가 새해 들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번엔 릴라드가 50점을 넣고도 패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3일(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13-119로 패했다.

포틀랜드 입장에서 이날 패배는 다소 치명적이었다.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앞선 경기에서도 그랬듯 4쿼터 악몽이 또 다시 되풀이됐다. 5연패에 빠진 포틀랜드는 시즌 전적 19승 22패가 됐다. 최근 10경기 구간 성적만 놓고 보면 2승 8패로 시즌 첫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거둔 것과는 180도 다른 성적표다. 연패를 거듭하는 사이 어느 새 순위는 서부 컨퍼런스 10위까지 추락했다. 

데미안 릴라드의 미친 듯한 퍼포먼스가 있었기에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릴라드는 시즌 하이인 50점을 폭발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3점슛을 5방 적중시켰음은 물론, 활발한 돌파 득점까지 보이며 내외곽을 지배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릴라드 외에도 제라미 그랜트가 22점으로 분전했고, 앤퍼니 사이먼스도 15점 5어시스트로 분투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또 다시 4쿼터 막판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추격 상황에서 굳이 3점슛 만을 고집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릴라드가 50점을 넣고도 팀이 패한다면, 포틀랜드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더 큰 문제는 향후 험난한 일정이 포틀랜드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포틀랜드가 앞으로 상대해야 할 팀은 댈러스(홈), 댈러스(홈), 덴버(원정), 필라델피아(홈), 레이커스(원정) 등 강팀 일색이다.

반면, 4쿼터 집중력을 발휘, 역전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이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재럿 앨런이 2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다리우스 갈랜드가 20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클리블랜드의 출발은 안 좋았다. 전반에만 릴라드에게 25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클리블랜드의 저력이 나타났다. 미첼을 중심으로 앨런, 모블리, 오코로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박빙으로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기세를 경기 막판까지 이어갔다. 해결사는 미첼이었다. 종료 2분 4초 전, 역전 레이업 득점을 올린 미첼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모블리의 덩크 슛을 도왔고, 1분 24초를 남기고는 6점 차로 달아나는 레이어 득점을 올리며 팀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결국 최종 스코어 119-113, 클리블랜드의 6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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