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뜨거운 마지막’…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경기 시작 7시간 전부터 2000명 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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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6)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마지막 무대가 될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베트남-태국 결승전이 시작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결승 1차전이 개최되는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는 경기 전날인 지난 12일 2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 앞에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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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6)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마지막 무대가 될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베트남-태국 결승전이 시작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결승 1차전이 개최되는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는 경기 전날인 지난 12일 2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 앞에 줄을 섰다.
홈팀인 베트남이 1차전에 배정된 4만장의 티켓을 온라인으로 모두 판매한 뒤 소량의 잔여 좌석을 현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이 운집한 것이다.
경기 당일인 13일에도 팬들은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표를 구입하기 위해 다시 긴 줄을 만들었다.
오는 16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 역시 인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 판매분 2만5000석은 판매 개시 5분만에 매진됐다. 나머지 5000표는 현장에서 판매돼 베트남 경기장에서와 같은 상황을 연출할 전망이다.
우승컵을 목전에 둔 양 팀의 수장은 각각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태국에 진 빚을 갚겠다. 베트남을 응원해주는 고마운 팬들에게 트로피를 전한 뒤 떠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차전을 위해 베트남으로 원정을 온 마노 폴킹 태국 감독 역시 “나는 베트남에 평화 협정을 하러 온 게 아니다. 우리는 싸울 것이고, 싸워서 이길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20년(13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태국은 대회 개최 이래 총 6회 트로피를 들어올려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우승했던 2018년을 포함해 총 2회의 우승을 경험했다.
한편 결승 1차전은 한국인 심판인 고형진 주심이 관장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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