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채 10년물 금리, 7년 7개월 만에 0.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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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국채 10년물 금리가 13일 한시적으로 일본은행(BOJ)이 설정한 0.5% 상한을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0.545%까지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BOJ는 장기금리를 0.5%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이날 오후 장기국채를 4000억엔(약 3조 8536억원) 규모로 사들인다고 통보했고, 그 결과 10년물 금리는 0.515%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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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지속으로 통화정책 추가 변경 기대감 반영
BOJ, 4000억엔 규모 장기국채 매입 통보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국채 10년물 금리가 13일 한시적으로 일본은행(BOJ)이 설정한 0.5% 상한을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0.545%까지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0.5%를 넘어선 것은 2015년 6월 이후 7년 7개월 만이다. 또한 BOJ가 지난달 20일 장기금리 목표 변동폭을 기존 ‘0%에서 ± 0.25% 정도’에서 ‘0%에서 ± 0.5% 정도’로 확대한 이후로도 처음이다.
일본 내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장기금리의 적정 수준이 현재보다 높다고 보는 시장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일본은행이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또 한 번 긴축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채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도쿄도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4.0%를 기록,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BOJ의 정책 변경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신문은 부연했다.
BOJ는 장기금리를 0.5%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이날 오후 장기국채를 4000억엔(약 3조 8536억원) 규모로 사들인다고 통보했고, 그 결과 10년물 금리는 0.515%까지 하락했다. BOJ는 2016년부터 10년물 금리가 목표 변동폭 사이에서 움직이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펼쳐왔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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