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노리는 K리그 전북 "홈경기 절대 지지 않아"
[앵커]
지난 시즌 라이벌 울산에 리그 우승을 내준 전북은 올해는 정규리그와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노립니다.
전북은 홈 경기 부진부터 만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빼앗긴 우승컵을 되찾아오려는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무엇보다 홈경기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김상식 / 전북 현대 감독> "홈에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고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 이기는 경기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라이벌 울산에 우승 트로피를 넘기게 된 이유는 팬들이 전주성에 '비난 걸개'를 걸 정도로 부진했던 홈경기 승률입니다.
지난 시즌 전북의 홈 승률은 63.2%.
2013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전북의 전매특허 '닥공'이 사라진 것도 팬들을 실망케 했습니다.
시즌 총 득점 역시 코로나로 경기가 축소된 2020시즌을 제외하곤 2013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지난 시즌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울산 출신의 이동준과 아마노를 영입했고, 중국과 일본에서 활약한 하파엘도 품는 등 공격력 보강에 실탄을 썼습니다.
조규성의 이적을 대비해 외국인 선수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상식 / 전북 현대 감독> "준비 중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면 공격적인 성향 선수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승리 방정식을 풀기 위해 2012년 EPL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디 마테오 디렉터까지 영입했습니다.
최고 클럽이라는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전북.
정규리그는 물론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을 노립니다.
다음 시즌 트레블을 바라보는 전북은 오는 16일 스페인 전지 훈련에서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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