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 브레이크 리뷰] ‘시즌 MVP’ 최준용, SK 시스템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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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200cm, F)이 SK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SK가 최준용 효과를 누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SK는 최준용 복귀 이후 첫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준용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SK도 흔들렸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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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200cm, F)이 SK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서울 SK는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큰 신장에도 빠른 공격을 앞세워 컵대회부터 정규시즌, 챔피언 결정전까지 모두 우승했다. 공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는 최준용이다. 당시 최준용은 시즌 평균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활약을 인정받으며 시즌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 족저근막염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에 SK도 흔들렸다. 첫 12경기에서 4승 8패를 기록했다. 팀은 9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던 중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최준용이 복귀했다. SK가 최준용 효과를 누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SK는 최준용 복귀 이후 첫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후에도 승리하는 날이 패하는 날보다 많았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최준용 복귀 효과는 정말 강력했다.
최준용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모두 가능하다. 그의 평균 득점은 13.9점으로 SK에서 세 번째로 높다. 평균 리바운드는 6.2개다. 이는 국내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평균 어시스트는 3.7로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하지만 최준용이 더 무서운 이유는 기록으로 보이지 않는 능력들이 있기 때문이다.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다. 볼 컨트롤도 나쁘지 않고 패싱 센스도 수준급이다. 그렇기에 최준용은 리바운드 이후 빠른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이는 SK 팀 컬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하다. 높은 높이를 갖췄고 빠르기까지 하다. 수비 센스도 좋기에 다양한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
최준용의 2라운드는 뜨거웠다. 평균 16.3점 6.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성공률 37%, 자유투 성공률 71%를 기록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 평균 13.1점 6.3리바운드 3.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8.9%, 자유투 성공률 54%를 기록했다. 스텟의 볼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효율이 아쉬웠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4라운드에서는 평균 12점 5.3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기록이 또다시 하락했다. 효율 또한 하락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45%였고 야투 성공률은 34%에 그쳤다. 최준용과는 어울리지 않는 활약이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평균 8.5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SK도 흔들렸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최준용의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는 아쉬웠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해당 휴식기를 통해 다시 재정비해야 한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가 건재하고 최준용이 다시 페이스를 찾는다면, SK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힐 것이다.
[최준용, 시즌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1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0분 51초
3. 평균 득점 : 13.9점 (팀 내 3위)
4. 평균 리바운드 : 6.2개 (팀 내 2위)
5. 평균 어시스트 : 3.7개 (팀 내 2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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