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지난해 4분기 기탁금 2억2000만원 7개 정당에 지급

기탁금 총 2억8700여만원…99%가 10만원 이하 기탁금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투표지분류기 운영 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2022년도 4분기 기탁금 2억200여만원을 각 정당에 배분·지급했다.

기탁금은 국회의원후원회 또는 중앙당후원회 등에 기부하는 정치후원금과 달리 국민이 각급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도 기탁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기탁금 모금에 필요한 비용을 공제하고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수, 직전 임기만료 국회의원선거 득표율에 따라 각 정당에 기탁금을 지급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2022년도 4분기 정당별 기탁금 지급액은 더불어민주당 9700여만원, 국민의힘 8700여만원, 정의당 1300여만원, 민생당 400여만원 등이다.

국민 총 3906명이 기탁한 2억8700여만원 중 10만원 이하의 기탁금이 99%를 차지했다.

기탁금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은 해당금액의 15%(3000만원 초과 시 초과금액의 25%)가 세액공제 된다.

기탁금 기부는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www.give.go.kr)를 통한 계좌이체나 신용카드(포인트) 결제, 카카오페이, PAYCO,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및 휴대폰 소액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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