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징용·수출규제·지소미아 등 한일 현안 해소 기대"

김호준 2023. 1. 13.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국민의힘)은 13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 한일 현안이 점차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양국의 외교 당국 간 치밀한 대화와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건부 연장 상태에 있는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 등도 시나브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 "김대중-오부치 선언 때 한일관계 가장 좋아"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국 국회 한일의원연맹 정진석 회장이 1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12 superdoo82@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국민의힘)은 13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 한일 현안이 점차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 도쿄에 있는 고급 식당인 핫포엔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신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의 외교 당국 간 치밀한 대화와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건부 연장 상태에 있는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 등도 시나브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두 차례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면서 올해 한일관계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단 신년회에서 인사말하는 여건이 단장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13일 도쿄에 있는 고급 식당인 핫포엔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신년회에서 여건이 민단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13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자민당)도 민단 신년회에 참석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누카가 회장은 "올해는 '김대중-오부치 파트너십 선언' 25주년"이라며 "당시는 정계도, 경제계도, 일반 국민 사이도 전후 역사상 가장 한일관계가 좋았던 시대라는 (한일 간) 공통의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공통의 인식에 따라 한일관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일한·한일의원연맹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건이 민단 단장은 신년회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이웃"이라며 "저는 민간 차원에서 양국 우호 친선활동에 힘써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