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선배님=롤모델"…프림로즈, 4세대 최초 2인조 걸그룹의 데뷔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프림로즈(PRIMROSE, 루비 예음)가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의 첫 시작을 알렸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프림로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프림로즈의 그룹명은 첫 번째로 피어난 장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4세대 최초 2인조 걸그룹으로서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예고, 화려하게 만개한 장미의 진한 향기로 K-POP 팬들을 단숨에 물들일 예정이다.
이날 루비는 "내가 랩과 댄스, 언니가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즉석에서 랩과 보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예음은 "내가 2001년생이고 루비가 2002년생이다"고 설명했다. 루비는 "약간 덤벙되고 엉뚱한 면이 있다. 덤벙되는 부분을 언니가 많이 채워준다. 내가 감정적일 때 언니가 옆에서 이성적으로 충고나 다정한 말로 위로도 해준다. 그런 면에서 되게 다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예음은 "루비는 보시다시피 되게 통통 튀고 밝은 아이다. 지친 순간마다 에너제틱하게 도와주면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가는 비타민 같은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첫 타이틀곡 '프림로즈(PRIMROSE)'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난 프림로즈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력한 신스 베이스의 루프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프림로즈의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예음은 "보컬도 보컬이지만 퍼포먼스에도 자신이 있어서 같이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듀오를 떠올리면 발라드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퍼포먼스를 넣으면 어떨까 싶었다"며 타이틀곡 선택 이유를 전했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그들의 의지가 계속해서 강해지는 걸 보여주는 '인트로_130˚(INTRO_130˚)', 딥 하우스 기반에 부드러운 보컬 라인이 돋보이는 '코멜리(COMELY)',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프림로즈의 청량한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플레이(PLAY)' 총 4곡이 수록됐다.
이 중 '코멜리(COMELY)'와 '플레이(PLAY)'는 프림로즈 멤버들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데뷔 앨범부터 눈부신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예음은 "두 곡다 공동작업으로 작업됐다. 내가 멜로디 위주, 루비가 가사 위주로 작곡, 작사를 공동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비는 "음원이 6시에 발매된다. 그중 '플레이'라는 수록곡을 들어보시면 브릿지에 랩 부분이 나온다"며 예음은 "나도 루비와 마찬가지로 플레이라는 곡의 코러스 부분의 멜로디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각각 해당 파트를 선보였다.
프림로즈는 4세대에서 유일한 2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가요계 전체를 보더라도 2인조 걸그룹이 흔치 않은 만큼, 기존과는 다른 색깔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K-POP 시장에서 발자취를 남기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예음은 "솔직히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2인조인만큼 다른 그룹만큼 실력을 더 키우고 많은 역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2, 3배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루비는 "2인조인만큼 둘의 케미와 둘 만의 일상 속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다정함,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둘만의 카리스마가 차별화된 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요계 여성 듀오, 2인조 유닛으로는 다비치, 레드벨벳-아이린&슬기, 마마무+, 에이핑크 초봄이 있다. 앞서 활동한 2인조 여성 듀오와의 차별점을 묻자 루비는 "다른 듀오 분들 보시면 그룹에서 파생된 유닛이 많다. 우리는 유닛이 아닌 처음부터 2인조로 나가는 게 차이점"이라며 "첫 번째 미니앨범부터 자작곡을 넣었다. 코멜리라는 곡과 플레이를 작사, 작곡했다. 그 부분도 차별화된 강점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수많은 선배 아티스트 중 롤모델로는 뉴진스와 마마무가 꼽혔다. 루비는 "요즘에 떠오르는 핫스타신 뉴진스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뉴진스 선배님들은 곡 자체가 너무 싱그럽고 에너지를 준다. 이번에 '디토(Ditto)' 같은 경우 너무너무 내 스타일이었다"며 눈을 빛냈다.
예음 또한 "마마무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나는 마마무 선배님들 중에 화사 선배님을 가장 좋아한다. 화사 선배님 같은 경우 보컬, 댄스, 예능 모든 면에서 완벽한 면모를 보여주신다. 나도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당차게 데뷔한 이들의 목표는 무엇일까. 루비는 "올해 목표는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나 같은 경우 차트를 굉장히 많이 찾아보는 타입이다. 차트인을 하면 모르시던 분들도 우리를 아시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차트인을 선택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예음은 "일단 우리가 데뷔 준비를 하면서 많은 면을 신경 썼다. 그중에서도 라이브가 안정적인 그룹이 되고 싶어서 그 부분을 제일 많이 연습했던 것 같다"며 "대중분들께서 실력파 그룹을 떠올리셨을 때 우리 프림로즈를 떠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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