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현빈 부른 ‘그 남자’ 따로 작사비 안 받아”(컬투쇼)

서유나 2023. 1.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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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시크릿 가든' OST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쏭꼬무' 코너에는 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대해 빽가가 "그것도 작사비를 따로 받았냐"고 묻자 원태연은 "원래 받아야 하는데 그냥 해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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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시크릿 가든' OST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쏭꼬무' 코너에는 시인 겸 작사가 원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원태연은 작사가로서 다수의 주옥같은 곡들을 냈다. 대표적으로 백지영의 '그 여자', 지아의 '술 한잔 해요', 김현철 '왜 그래', 샵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오렌지캬라멜 '방콕시티', 허각 '나를 잊지 말아요', 신승훈 '나비효과', 박명수 '바보에게… 바보가' 등.

특히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그 여자'에 대해 김태균은 해당 노래가 나왔을 때 놀라 원태연에게 "'그 여자' 형이 썼어?"라고 전화를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원태연에게 "도대체 얼마를 버는 거야?"라고 물었다고.

한편 이런 '그 여자' 가사에서 여자를 남자로 바꾼 배우 현빈 버전의 '그 남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빽가가 "그것도 작사비를 따로 받았냐"고 묻자 원태연은 "원래 받아야 하는데 그냥 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본인의 작사비에 대해 "그때 그때 다르다"고 밝혔다.

빽가는 "저도 기회가 되면 원태연님께 부탁드리고 싶다"고 즉석에서 가사를 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태균이 "이분은 본인이 꽂혀야 준다"고 하자 원태연은 "저는 일이 없는 작사가"라며 부정했다. 그러곤 "이것도('그 여자') 1년 만에 들어온 가사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렇게 가사를 잘 쓰는데 왜 의뢰가 안 들어오냐는 반응에 "저도 모르겠다. 입맛에도 잘 맞춰주고 착하다. 이해를 못 하겠다"며 혹시나 라디오를 듣고 있을 관계자들을 향해 "일 좀 주세요. 작사 진짜 잘한다"고 어필해 웃음을 줬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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