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점+트리플더블 할렐루카!’ 댈러스, 2차 연장 끝에 LAL 제압

최창환 2023. 1. 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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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가 혈투 끝에 레이커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9-115 신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이후 가브리엘의 덩크슛으로 추격에 나선 레이커스의 공세를 저지, 혈투 끝에 신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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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댈러스가 혈투 끝에 레이커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9-115 신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2연패에서 탈출, 서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루카 돈치치(35점 3점슛 4개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가 통산 56호 트리플더블을 기록, 이 부문 9위 래리 버드(59회)와의 격차를 줄였다. 크리스티안 우드(2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5블록슛)도 제 몫을 했다.

반면, 12위 레이커스는 2연패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24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와 러셀 웨스트브룩(28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댈러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돈치치, 팀 하더웨이 주니어, 우드가 각각 1쿼터 9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6-22로 맞은 2쿼터에도 돈치치가 덩크슛,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며 제임스를 앞세운 레이커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48이었다.

댈러스는 3쿼터에 흔들렸다. 돈치치는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의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레이커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더웨이 주니어가 3쿼터 초반 이후 침묵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웨스트브룩에게 자유투를 허용, 82-76으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댈러스는 4쿼터 들어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다. 4쿼터 막판 웨스트브룩, 웬옌 가브리엘의 3점슛과 데니스 슈로더의 돌파를 내줘 패색이 짙어진 상황.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댈러스는 4쿼터 종료 6초전 돈치치가 극적인 동점 3점슛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댈러스였다. 1차 연장에서도 종료 직전 돈치치가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킨 댈러스는 2차 연장에서 스펜서 딘위디의 덩크슛, 우드의 연속된 블록슛 등을 묶어 5점 차로 달아났다. 댈러스는 이후 가브리엘의 덩크슛으로 추격에 나선 레이커스의 공세를 저지, 혈투 끝에 신승을 챙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BTS 멤버 슈가가 관중석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슈가는 경기 전 돈치치와 인사를 나누는 한편, 레이커스로부터 ‘SUGA’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받은 후 경기를 관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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