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부산에 크루즈선박 들어온다...독일 선박 3월에 600명 싣고 입항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1. 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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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회 이상 기대
코로나 전 70~80% 수준 회복 예상
코로나 이전 연평균 26만명 실어날라

코로나19로 운항이 멈췄던 크루즈 선박이 3년만에 부산항에 다시 돌아온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3월 15일 독일 버나드슐테사의 2만8000t급 MS아마데아호가 승객 600명을 태우고 일본을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크루즈 관광이 재개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 입항 금지 조치 이후 3년만이다.

오는 5월 부산항을 방문할 예정인 MSC크루즈사의 벨리시마호. [자료=부산항만공사]
올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80척 이상 될 것으로 부산항만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가 연간 100항차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70∼8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크루즈는 2016년 209척, 2017년 108척, 2018년 84척, 2019년 108척이 각각 기항해 연평균 26만명의 관광객을 실어날랐다.

크루즈 관광 재개를 앞두고 부산항만공사와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 당국 등 8개 기관은 13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출입국 절차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부산역 인근에 있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자료=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인 크루즈는 현재 80회이지만 중국 항만이 열리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선박과 관광객 수는 급증할 것”이라며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별 특성에 맞춰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고, 선사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소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빠른 시일 내에 크루즈 산업을 다시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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