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핑 댄서' 은지, '본 투 춤'으로 존재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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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댄서가 있다.
'팝핑 댄서' 은지(EUN. G/본명 진은지)다.
은지는 '본 투 춤'에서 화려한 팝핑을 선보였다.
K-팝핑을 이끄는 '팝핑 댄서' 은지의 솔직, 담백한 고백은 그녀의 춤만큼이나 강렬한 한방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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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댄서가 있다. '팝핑 댄서' 은지(EUN. G/본명 진은지)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엠넷 플러스(Mnet Plus)'에는 '[BORN TO 춤] EUN.G (은지)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BORN TO 춤'(이하 '본 투 춤')은 대한민국의 춤을 이끌어 온 댄서들을 심도 있게 조명하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다. 댄서들의 춤에 대한 철학과 인생, 그리고 혁신적인 퍼포먼스 기록을 담는다.
은지 편에서는 '팝핑 댄서'로 팝핑신에서 이름을 알린 댄서 은지가 출연했다. 은지는 13년 전, 남성 댄서들 중심의 팝핑 세계에서 성별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1년생인 은지의 당시 활약은 '댄서계'에서도 유명하다고.
은지는 '2018 WHO IS THE BEST POPPING SIDE'(2nd WINNER), '2019 TAIWAN BEING ON OUR GROOVE', '2019 JAPAN HOOK UP POPPING SIDE', 2021 'LINE UP POPPING SIDE' 등에서 우승을 차지할만큼, 실력있는 댄서다.
그는 "예전에 제 춤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춤을 좋아하는데, 제 춤을 스스로 인정을 안 해주고 제가 계속 저를 압박하고 이런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영상 보는 것도 제대로 못 봤다. 보긴 봐야 하는데"라면서 "제가 강한 것만 갖고 있다는 게 되게 싫은 거예요. 그걸 단점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은지는 "어느 순간부터 제가 제 춤을 좋아하면서부터 제가 자유로워진 것 같다. 그냥 그 강한 저의 모습도 저는 좋다"라면서 "그만큼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고, 그게 원하면 그렇게 해도 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가지고 있는 걸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 그런 게 너무 없이 너무 달리기만 했던 것 같다. 그 과정이 진짜 재밌는 순간이었다는 거를 점점 깨닫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은지는 "남자 댄서들도 여자 댄서들보다 훨씬 더 섹시하게 하는 분들도 많다. '이거는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였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리셋된 상태에서 제가 여자라서 근육이 없어서 뒤처지고 체력이 처지는 게 아니라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말했다.
은지는 '본 투 춤'에서 화려한 팝핑을 선보였다. K-팝핑을 이끄는 '팝핑 댄서' 은지의 솔직, 담백한 고백은 그녀의 춤만큼이나 강렬한 한방을 남겼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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