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적절한 세뱃돈은 '5만원'..2위는 '안 주고 안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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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족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서 가장 적당한 세뱃돈 금액으로 5만원이 꼽혔다. 이중 20대 일부에서는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자사 시사 부문 여론조사 서비스 '네이트Q'를 통해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당한 세뱃돈 금액'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2650명)가 5만원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29%(1760명)는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안 주고 안 받도록 하자'라고 답했으며, 15%(946명)의 응답자는 '없으면 섭섭하니 1만원이 적당하다'라고 답했다.

반면 10%(610명)의 응답자는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다'라며 10만원을 꼽았다.

특히 설문 참여 연령대 중 '세뱃돈'을 받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대에서 25%가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밝혀 여전히 세뱃돈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이어지고 있는 경기 침체 여파와 팍팍해진 가계살림에도 불구하고, 올 설 명절 역시 '신사임당'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3년 만에 찾아온 대면 설 명절인 만큼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 친지 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반가운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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