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스위스 순방 14일 출국…MBC도 전용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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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차 첫 정상외교에 나선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저녁 MBC 출입기자에게 전용기 탑승 허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대통령실이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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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차 첫 정상외교에 나선다. 오는 14일부터 6박8일간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통해서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대통령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방산 수출을 놓고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한·UAE 관계에서 방산 관련한 안보 내지 군사 협력의 분위기가 대단히 무르익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009년 한국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도 방문한다. 양국 원전 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바카라 원전을 찾아 원전 협력 정상화 및 발전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19일 다보스포럼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9년 만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 정상, 기업인, 관료 등 2000여명이 모여 세계 경제를 조망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19일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18일에는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투자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며 투자 유치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석학들과 만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의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저녁 MBC 출입기자에게 전용기 탑승 허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인도네시아 순방 당시 대통령실이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앞서 뉴욕 유엔(UN)총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MBC가 왜곡 보도해 국익을 해쳤다는 게 대통령실이 제시한 탑승 불허 이유였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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