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번엔 전용기 탄다…대통령실 “해결 아니다” 선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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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순방 때 <문화방송> (MBC) 기자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 조처를 해제하기로 했다. 문화방송>
대통령실은 순방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 저녁 문화방송 출입기자에게 전용기 탑승을 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프놈펜·인도네시아 발리 순방 당시 문화방송 출입기자의 탑승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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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순방 때 <문화방송>(MBC) 기자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 조처를 해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순방을 이틀 앞둔 지난 12일 저녁 문화방송 출입기자에게 전용기 탑승을 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프놈펜·인도네시아 발리 순방 당시 문화방송 출입기자의 탑승을 배제했다. 대통령실은 배제 이유로 문화방송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자막을 달아 처음 보도해 “동맹관계가 훼손되고 국익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겨레>는 특정 언론의 취재를 임의로 배제하는 조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지 않고 민항기를 이용해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취재했다. 대통령실의 결정은 새해엔 언론과의 갈등, 대치 국면을 풀어보겠다는 뜻이 어느 정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문화방송의 관련 보도에 대한 문제 의식은 그대로라는 태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윤 대통령이 ‘경제외교 성과를 내기 위해 애쓰는 순방인 만큼 기자들에게 취재 기회를 더 제공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결정했다”면서도 “(문화방송과의 갈등 상황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은 해외 순방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고, 출입기자단도 동승한다. 전용기 탑승과 프레스센터 이용 등 순방 취재에 드는 모든 비용은 각 언론사가 갹출해 부담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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