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사회복지협의회장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일 것”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12일 사회복지계 신년 인사회 및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성이 제34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는 고통의 인식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고통의 인식은 현장에서 나온다”며 “고통의 소리가 중앙 및 지방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고, 정책을 통해 국민의 고통을 효율적으로 덜어주도록 돕는 것이 협의회 본연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대안을 모색하고 행동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500억원의 금품을 모아 40만명이 넘는 사회적 약자와 2만여곳 사회복지시설에 나누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자복지 실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사회복지 분야 대표들과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찾아내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더욱 공고히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홍 장관을 비롯해 서정숙·이종성 국회 보건복지위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서상목 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장태평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변도윤 전 여성가족부장관,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강선경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보인 스님(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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