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투아니아 외교회담…박진 "보편가치 기초해 관계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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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가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양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를 기초로 각 분야에서 지속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리투아니아 외교장관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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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가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양국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를 기초로 각 분야에서 지속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리투아니아 외교장관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투아니아와 한국은 같은 날 유엔 회원국이 됐다는 점도 의미 깊다"고 했다. 양국은 지난 1991년 9월 17일 유엔에 가입했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협력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정치, 문화, 경제, 무역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늘어났다는 것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한국의 러시아 제재 동참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하며 "우리가 함께 계속 이 길을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언급하며 "같은 생각을 지닌 전 세계 파트너 간 협력을 더 가깝게 만들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유럽 북동부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는 러시아 등 강대국을 상대로 '송곳 외교'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엔 자국 영토를 경유해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주(州)로 가는 화물 운송을 대폭 제한하며 러시아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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