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연소 타이틀’ 박탈도 가능…18세 유망주, 사실은 2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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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파 무코코가 나이를 속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무코코와 관련된 추측들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도르트문트와 여러 차례 논의를 가졌다. 따라서 선수의 나이가 정확한 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문제를 두고 우리는 클럽이 제공하는 세부 정보에 의존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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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유수파 무코코가 나이를 속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무코코는 차기 독일의 공격을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독일 대표로 참가했고,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데뷔전도 치렀다. 무코코는 월드컵 최연소 참가자 타이틀도 보유했다. 어린 나이에도 독일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했다는 것은 무코코의 재능이 확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런 무코코가 갑작스럽게 나이를 속였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프로필상 무코코는 2004년생,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18세다. 심지어 2004년 11월생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린 축에 속한다. 그러나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무코코가 독일에서 나이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생으로 알려져 있는 무코코가 사실은 2000년생, 22세라는 것.
‘데일리 메일’은 오스트리아 매체 ‘Laola1’가 무코코의 양아버지가 자신들에게 출생 증명서를 보냈다고 주장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근 카메룬 U-17 대표팀이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30명 중 21명이 연령 테스트에 실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카메룬 출신인 무코코 역시 나이를 속였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무코코가 사실 2000년도에 유수파 모하마두라는 이름으로 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무코코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코코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만큼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 중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무코코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을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섰다고 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독일축구협회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무코코와 관련된 추측들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도르트문트와 여러 차례 논의를 가졌다. 따라서 선수의 나이가 정확한 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문제를 두고 우리는 클럽이 제공하는 세부 정보에 의존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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