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2월 中 원유수입 4807만t·4.2%↑..."2022년은 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12월 중국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4807만t에 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12월 원유 도입량이 일일 1130만 배럴로 지난해 월간으론 3번째로 많았다고 지적했다.

공식가격을 인하한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국유 정유업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독립 정유업자도 수입쿼터 소진을 위해 서둘러 원유를 들여왔다.

그래도 10개월 만에 최대이던 4674만t(일일 1137만 배럴)을 수입한 11월에 비해선 약간 감소했다. 2021년 12월 원유 도입량은 일일 1090만 배럴이다.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에 따르면 중국 국유 정유업자가 11월과 비교해 원유가격이 내렸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구입을 증대했고 독립 정유업자 경우 연말을 맞아 저가의 이란산 원유를 집중적으로 구매했다.

2022년 한해 동안 원유 수입량은 5억828만t으로 2021년보다 0.9%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비록 지난달 초 해제했지만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가 1년 내내 경제와 연료 수요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휘발유와 디젤유, 항공연료, 선박용 연료유 등 연료 수출량은 12월에 770만t에 달해 11월 614만t에서 확대했다. 2020년 4월 이래 2년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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