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폭 3.2m 이태원 골목 1㎡에 10.7명 빽빽…떠밀리다 넘어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이태원 참사가 폭 3m 남짓의 좁고 가파른 내리막 골목에 인파가 한꺼번에 빽빽하게 몰려 넘어지면서 발생했다고 결론냈다. 특수본은 13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D 시뮬레이션 감정과 김영환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장, 박준영 국립금오공대 교수 등 전문가 자문을 종합한 사고 원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사고 발생 골목 폐쇄회로(CC)TV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해당 골목의 군중 밀도는 오후 10시15분께 ㎡당 7.72∼8.39명에서 5분 뒤 ㎡당 8.06∼9.40명으로 증가했다. 오후 10시25분께는 ㎡당 9.07∼10.74명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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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작년 4분기 역성장·올해는 1.7% 밑돌 가능성"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 성장률 역시 지난해 11월 당시 내놓은 전망치인 1.7%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p) 인상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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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표 낸 나경원 출마 전망 급속 확산…'尹 귀국 후 결행' 관측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오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서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그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의 한 측근은 통화에서 "오늘 오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서면 사직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당 안팎에서는 그의 사직서 제출을 일종의 '출마 예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113066900001
■ 김만배 "괴로운 마음에 극단선택…재판 성실히 임하겠다"
자해 시도 뒤 건강을 회복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저로 인해 무고한 주변 분들까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돼 괴로운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배임 사건 공판에 출석해 "저로 인해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건강을 회복하도록 일정을 배려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은 감정을 추스르고 생각을 정리해 더 성실히 사법절차에 임하기로 마음먹었다. 재판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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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강원영동 최대 70㎝ 눈…서울 등 중부와 남부·제주도 눈·비
토요일인 14일 새벽부터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강원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이 70㎝ 이상 쌓이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북풍 계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대륙고기압은 고도 5㎞ 상공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매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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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지지율 37%→35%…1주 만에 소폭 하락[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월1주차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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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UAE·다보스 순방…尹, 경제단 이끌고 30개 MOU 맺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초부터 정상외교에 나선다.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세계 유력인사들이 집결하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통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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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완화 vs 금리인상' 혼돈의 주택시장…거래 회복 쉽지 않아
정부가 전방위 규제완화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은행이 또다시 13일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주택시장은 호재와 악재를 한꺼번에 맞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에는 예견된 악재"라고 보면서도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 때문에 당분간 거래가 회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앞으로 금리 인상은 없거나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은 이제 확정변수나 상수에 가깝다고 판단된다"며 "정부의 전방위 규제완화와 금리 인상이 시소게임을 하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힘겨루기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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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대통령실 이전 따라 무인기 대응체계도 이전"
국방부는 13일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북한 무인기 대응체계도 이전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더불어민주당의 '북한 무인기 금지구역 침범'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주 의원 등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보 공백과 드론 규제를 초래한 무지성 대통령실 이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의혹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113075000504
■ 경찰, '거북섬 특혜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 무혐의 결론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 시흥시 거북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진정서가 제출된 이 대표와 임병택 시흥시장에 대해 지난달 29일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7일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임 시장이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모 건설사에 특혜를 줬다며 대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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