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소니오픈 첫날 1타차 4위..임성재·김주형 100위권 밖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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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성현(25)이 새해 첫 출격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성현은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6개 홀만 치른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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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성현(25)이 새해 첫 출격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성현은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6개 홀만 치른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대회 1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됐고 이튿날 진행되는 2라운드 경기에 앞서 잔여 경기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늦게 마지막 조로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5번 홀(파4)에서 350야드 장타를 바탕으로 이날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후 이어진 3홀에서 1m이내의 퍼트를 남기며 파 세이브를 이어간 김성현은 전반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성현은 14번 홀(파4)에서는 홀컵으로부터 10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15번 홀(파4)에서도 내리 버디를 솎아내며 이날 5타를 줄였다. 김성현은 일몰로 인해 16번 홀을 소화한 뒤 첫째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대회 첫째날 상위권에 오른 김성현은 지난 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시즌 2번째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성현과 연습라운드를 함께한 '탱크' 최경주도 선전했다. 18홀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역시 버디 5개를 잡은 최경주는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경주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287.7야드로 올 시즌 PGA투어 평균인 296.3야드에 못 미쳤지만 최경주는 준수한 페어웨이 안착률(78.57%)과 그린 적중률(77.78%)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퍼트로 이득본 타수도 1.735타를 기록하는 등 그린 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경주의 뒤를 이어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한 김시우(28)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22위에 속했고 이경훈(32)이 1언더파 69타로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반면 이븐파 70타를 기록한 안병훈(32)과 1오버파 71타의 임성재(25)는 각각 공동 79위와 101위에 그쳐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김주형(21)도 부진했다. 김주형은 첫 3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보기만 3개를 기록한 데 이어 경기 후반 13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더블 보기를 범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2오버파 72타 공동 115위로 컷 탈락 위기에 빠졌다.
이날 선두는 조던 스피스(미국)을 비롯해 크리스 커크, 테일러 몽고메리(이상 미국)이 차지했다. 이들은 나란히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김성현을 포함해 해리스 잉글리시, 데니 매카시,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 7명의 선수가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최경주 등 10명의 선수가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해 남은 대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김성현)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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