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공기관 첫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 추진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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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 등에 도심분산형 신재생발전원 건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SK박미주유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3일 한수원은 SK에너지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및 수소융복합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심 내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 또는 LPG충전소에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설비를 갖춘 주유소다. 친환경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는 전기·수소차 충전에 활용한다. SK에너지는 금천구와 양천구에 있는 주유소 두 곳에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서울 수도권 내 연료전지,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에너지 플랫폼과 연계한 에너지 사용 효율화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뿐 아니라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와 전기의 생산·판매, 폐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사업 개발 등 신규 사업의 추진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에서 한수원은 그간의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도심형 분산전원 후속 사업들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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