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앤픽 AI바우처 공급기업 선정···“가상인간 자유롭게 생성”

양규석 대표 “가상인간 제너레이터로 기업과 상생도모”

[서울경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인간 이미지 데이터를 보유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케이에스앤픽(대표 양규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곧바로 AI바우처 수요 기업을 적극 발굴, 초고화질에다 초상권 이슈가 없는 한국형 가상인간 얼굴을 무한 생성할 수 있는 가상인간 제너레이터 AI 솔루션을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에스앤픽의 가상인간 제너레이터는 직관적 UI로 누구나 쉽게 가상인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기업 수요에 따라 필요시 API 형태의 지원도 가능하다.

앞서 케이에스앤픽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가상인간 이미지 분야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도 등록돼 관심을 끌었다. 최근 병원 등 가상인간 홍보모델을 찾는 곳에 활발하게 가상인간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병원 가상인간 모델은 전속에다 영구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 연예인 모델에 버금가는 수준급이면서 모델 관리도 매우 용이하다는 평가다.

최근 강남소재 병원에 첫 가상인간 홍보모델 공급에 성공한 케이에스앤픽은 국내의 여러 각급 병원 홍보모델을 비롯해 세계적 용품업체 교육용 모델, 나아가 모델 에이전시와도 가상인간 모델 공급 방안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도 일본 유명 게임회사와 가상인간 모델 공급계약을 논의 중이다. 앞서 케이에스앤픽은 지난해 11월 일본 대기업을 상대로 B2B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피알오(PRO, 대표 오타카 준)와 일본 내 기업들에 가상인간 공급을 본격 진행한다는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I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요기업은 바우처를 통해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합한 AI 솔루션을 공급기업으로부터 구매 또는 활용할 수 있다. 2023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자세한 공고는 NIPA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1월 30일까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매칭해 사업에 지원해야 하며, 사업 선정 시 올해 4월부터 7개월간 진행하게 된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가상인간은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만큼, 가상인간 제너레이터는 물론 필요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케이에스앤픽은 가상인간 분야에서 독보적인 AI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