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하늘 끝에” 6년만 뜬 태양, 지민과 명불허전 섹시 ‘VIBE’[들어보고서]

황혜진 2023. 1. 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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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양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함께 섹시한 'VIBE'(바이브)를 완성했다.

태양은 1월 13일 오후 2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VIBE'(Feat. Jimin of BTS)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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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태양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함께 섹시한 'VIBE'(바이브)를 완성했다.

태양은 1월 13일 오후 2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VIBE'(Feat. Jimin of BTS)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태양이 솔로 가수로서는 무려 6년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데뷔한 태양은 2008년 '나만 바라봐'로 솔로 활동 포문을 연 이래 '웨딩드레스', 'I Need A Girl'(아이 니드 어 걸), 'RINGA LINGA'(링가 링가), '눈, 코, 입' 등 숱한 노래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거듭났다.

2017년 정규 3집 'WHITE NIGHT'(화이트 나이트) 이후에는 2018년 빅뱅 싱글 '꽃 길', 지난해 빅뱅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음원 발매 외 가수 활동이 전무해 팬들의 갈증을 자아냈다.

별다른 공식 외부 활동 없이 두문불출하던 태양은 지난해 연말을 끝으로 16년간 몸 담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이어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태양은 테디와 손잡고 태양이라는 장르를 견고히 하는 새로운 여정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그 시발점 격인 'VIBE' 작업 과정에서는 가창에 머무르지 않고 작사, 작곡도 도맡아 사뭇 달라진, 그러나 여전히 태양스러운 음악 색을 드러냈다. 작곡가 크레디트에는 태양뿐 아니라 프로듀서 테디, 쿠시, 빈스, 24, 방탄소년단 지민이 이름을 올렸다.

'VIBE'는 중독적이고도 따스한 분위기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빈스와 함께 가사를 써 내려간 태양은 "어두운 밤하늘 끝에 Twilight/Just gets better/너를 처음부터 정주행하고 싶은 매력", "You don't know I want your love/know I want your love/이 밤이 끝나기 전에 Baby/You know we got that vibe baby/해 뜰 때까지/Look at me, look at me, 느낌이 나지" 등 노랫말을 통해 서로의 관계 속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6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목소리가 청자들에게 가져다주는 감동은 형언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대목은 작곡가로서뿐 아니라 피처링 보컬로 힘을 보탠 지민과의 호흡이다. 대체 불가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태양과 지민은 명성에 걸맞은 매력적인 음색,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목소리로 곡을 십분 소화했다. 태양 입장에서는 첫 외부 협업이지만 흠잡을 데 없는 합을 자랑한다.

2013년 방탄소년단 데뷔 쇼케이스에서 태양을 롤모델로 꼽으며 "태양을 존경한다. 꼭 한 번 같은 무대에 서 보고 싶다"고 밝혔던 지민은 정확히 10년 만에 자신의 꿈을 이뤘다. 태양은 후배 아티스트와 더할 나위 없는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태양은 신곡 발매를 한 시간 앞두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 "6년간 많이 기다려 주신 분들을 보며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다"며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려고 기획하고 있으니까 천천히 기다리며 여유 있게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다. 'VIBE' 이후 계속 멋진 곡들로 여러분을 찾아뵐 테니까 무엇보다 많은 관심,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더블랙레이블 공식 유튜브 채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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