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2층 침대' 어땠길래…"불안해" 말한 中여대생 잠자다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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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교 기숙사에서 불량 2층 침대를 사용하던 20대 여학생이 잠을 자던 중 떨어져 숨졌다.
12일(현지시각) 하이바오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일 밤 12시34분 중국 쑤저우 소재의 한 직업기술대학교 영유아보육서비스·관리과에 재학 중이던 쑹자이(22·여)가 기숙사에서 잠을 자다가 1.9m 높이 2층 침대 밑으로 추락해 의식을 잃었다.
이 대학 기숙사의 다른 침대도 같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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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교 기숙사에서 불량 2층 침대를 사용하던 20대 여학생이 잠을 자던 중 떨어져 숨졌다.
12일(현지시각) 하이바오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일 밤 12시34분 중국 쑤저우 소재의 한 직업기술대학교 영유아보육서비스·관리과에 재학 중이던 쑹자이(22·여)가 기숙사에서 잠을 자다가 1.9m 높이 2층 침대 밑으로 추락해 의식을 잃었다.
머리를 다친 쑹자이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쑹자이는 머리에 쇠못을 박는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사 판정이 내려져 12월5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침대 불량으로 쑹자이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2층에 난 안전 지지대의 높이는 15㎝에 불과해 굴러떨어지기 쉬운 구조였다. 중국 품질감독검역총국이 정한 높이인 30㎝에 절반 수준인 수치다.
지지대가 기울어지고 2층에 매트리스까지 깔려 있어 실제로는 침대 바깥으로 몸이 더 쉽게 빠져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학 기숙사의 다른 침대도 같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쑹자이는 생전 단체 대화방에서 "침대 지지대가 불안정하다. 잠을 자다 침대 밖으로 몸이 삐져나오거나 넘어지기도 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유족은 "사고 이후 학교 측은 사과도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주의만 당부할 뿐 침대 프레임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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