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마세요!" 첼시 팬, 포터 쫓으며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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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풀럼 원정에서 패배를 당한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차량으로 향하자 일부 팬들이 그를 쫓았다.
포터 감독은 "힘들다. 난 서포터, 선수, 그리고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동정한다"며 "(부진한 기간 동안) 몇 가지 긍정적인 것들과 우리에겐 괜찮은 기회들이 몇 개 있었다. 우린 계속 일할 것이다. 다른 해결책은 없다. 우린 함께 집중하고 다음 경기로 나아가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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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3일(한국시간) 풀럼 원정에서 패배를 당한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차량으로 향하자 일부 팬들이 그를 쫓았다.
충격적인 패배에 욕설이나 비방 혹은 불미스러운 일이 염려되는 상황. 경호원이 포터 감독 뒤를 지켰다.
하지만 포터 감독 등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뜻밖이었다.
한 팬이 "포기하지마세요 포터(Don't give up potter!)"라고 외쳤다.
포터 감독은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브라이튼 시절 '천재 전술가'로 이름을 날렸기 때문에 위기의 첼시를 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첼시는 포터 감독에게 2027년까지 계약을 보장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8승에 그치고 있다. FA컵에선 맨체스터시티에 0-4 대패로 탈락했고, 풀럼과 경기 패배로 최근 4경기에선 승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0위에 머물고 있어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임한 지 반 년도 되지 않아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풀럼 포터를 쫓은 이들은 비방이 아닌 응원이 목적이었다.
"포기하지 말라"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울려퍼진 가운데 다른 팬은 "우린 당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다른 팬들도 포터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보냈다.
포터 감독은 "힘들다. 난 서포터, 선수, 그리고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동정한다"며 "(부진한 기간 동안) 몇 가지 긍정적인 것들과 우리에겐 괜찮은 기회들이 몇 개 있었다. 우린 계속 일할 것이다. 다른 해결책은 없다. 우린 함께 집중하고 다음 경기로 나아가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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