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말러 5번 교향곡으로 올해 첫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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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열고 말러 교향곡 제5번 등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 첫 무대인 이번 연주회 2부에서 말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교향곡 5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KBS교향악단과의 두 번째 시즌의 시작을 한국인 연주자 선우예권과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올해도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관객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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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KBS교향악단이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열고 말러 교향곡 제5번 등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 첫 무대인 이번 연주회 2부에서 말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 교향곡 5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4악장으로 구성된 다른 교향곡들과 달리 다섯 개의 악장으로 짜인 이 곡은 말러가 작곡 당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담겼다. 건강 악화에 따른 공포감은 장송곡 풍의 비극적인 주제선율로 나타나고, 결혼할 여인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애절한 분위기로 표현됐다.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에 하프의 몽환적인 느낌이 더해진 4악장 '아다지에토'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되면서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앞서 1부에서는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이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국민악파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1843~1907)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곡 전반에 스며든 북유럽의 정취와 더불어 1악장의 강렬한 도입부로 유명하다.
잉키넨 음악감독은 "KBS교향악단과의 두 번째 시즌의 시작을 한국인 연주자 선우예권과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올해도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관객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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