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올해 첫 호우주의보 해제…하늘길·도로 속속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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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3일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낮 12시30분께 해제됐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세부에서 김해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72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118편 중 34편, 국제선 95편 중 10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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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13일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전 한때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낮 12시30분께 해제됐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부산의 누적 강수량은 77.1mm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93mm △영도구 88mm △부산진구 86.5mm △사하구 80.5mm △북부산 74.5mm △동래구 72.5mm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방에 따르면 호우로 인해 사하구 감천동 한 아파트 베란다가 침수되고 동구 수정동의 한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있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 사고 우려로 통제됐던 도로도 속속 해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거가대교를 시작으로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등이 통제된 바 있다.
통제가 해제된 곳은 거가대교, 서면 삼정타워 앞 도로, 좌동지하차도, 충장대로 등 4곳이다.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하늘길이 일부 차단되기도 했다.
김해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세부에서 김해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72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118편 중 34편, 국제선 95편 중 10편이 결항됐다.
오전에는 공항에 강풍이 불고 구름 높이도 낮아지면서 활주로 이용이 어려워져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지만, 오후부턴 정상 재개하고 있다는 것이 공항 측의 설명이다.
현재 부산에는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등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다시 내일부터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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