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헛다리→라보나 마무리' 발로텔리, '푸스카스' 노미네이트

하근수 기자 2023. 1. 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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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가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성공시킨 환상적인 원더골 덕분이다.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키퍼, 올해의 감독, 팬 어워드, 페어플레이상, 베스트 일레븐과 함께 가장 멋진 골을 수상하는 푸스카스상 후보들도 지명됐다.

발로텔리는 SNS를 통해 푸스카스상에 지명된 소식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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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성공시킨 환상적인 원더골 덕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2'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키퍼, 올해의 감독, 팬 어워드, 페어플레이상, 베스트 일레븐과 함께 가장 멋진 골을 수상하는 푸스카스상 후보들도 지명됐다. 투표는 1월 12일부터 시작되며, 시상식은 2월 2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반가운 이름들이 등장했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히샬리송(브라질,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르비아전), 디미트리 파예(마르세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PAOK전) 등이 포함됐다. 전체 후보 가운데 여자 선수도 3명 있었다.

'원조 악동'도 이름을 올렸다. 과거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발로텔리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소속이었던 지난 5월 2021-22시즌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38라운드 괴즈테페전에서 기록한 득점이 선정됐다.

당시 발로텔리는 전반 33분, 전반 36분, 전반 44분, 후반 16분 무려 '포트트릭'을 기록하며 결정력의 정점을 선보였었다. 6-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5분. 발로텔리가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롱볼을 받고 돌파했다. 페널티 박스까지 직접 돌파한 다음 '스텝오버(헛다리)'를 상대 수비를 벗겨냈다. 이후 '라보나'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발로텔리는 아다나에서 '악마의 재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다시 발탁됐다. 하지만 감독과 불화로 인해 동행은 갑작스레 끝났고, 그는 미련 없이 튀르키예를 떠났다.

어느덧 32세가 된 발로텔리. 현재 스위스 슈퍼 리그 시옹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리그 9경기 5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로텔리는 SNS를 통해 푸스카스상에 지명된 소식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사진=FIFA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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