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루키' 김성현‧베테랑 최경주, 소니 오픈 첫날 상위권

김도용 기자 2023. 1.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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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루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과 베테랑 최경주(53‧SK텔레콤)가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69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일몰로 연기되기까지 16개 홀을 진행,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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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일몰로 중단…김성현 5언더파·최경주 4언더파
임성재·김주형은 부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경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루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과 베테랑 최경주(53‧SK텔레콤)가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69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일몰로 연기되기까지 16개 홀을 진행,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성현은 다음날 2개 홀을 더 소화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조던 스피스, 테일러 몽고메리,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에 불과 1타 뒤져 있다.

지난해 PGA 투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올해의 신인상에 선정된 김성현은 정규시즌 포인트 랭킹 11위로 2022-23시즌 PGA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이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출전한 김성현은 4위를 기록,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첫 대회에 나선 김성현은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2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14번,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최경주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 정교한 샷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지난 2020년 시니어투어로 넘어간 최경주는 올해 PGA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부지게 마음을 먹은 최경주는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첫날부터 경쟁력을 보였다.

최경주는 이날 비록 비거리는 하위권이었지만 두 차례 10m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정교함을 선보였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공동 22위를 마크했다.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53위를,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79위에 자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1위,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102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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